서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부채가 4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나 중앙은행은 4월 말 기준 공채(Public debt) 규모가 지난해 12월 대비 20%(약 497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채란 국가나 공공단체가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지는 빚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가나가 해외에서 빌린 빚의 규모는 지난해 12월 2천124억 달러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2천834억 달러로 3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시장에서의 부채는 6.73%(138억 달러) 증가했다.
가나는 지난해 12월 130억 달러 규모의 유로채권을 비롯해 기업 대출, 양자간 대출 등 부채에 대한 이자 상환을 임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5월 가나를 상대로 3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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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가나 거시 경제의 안정성과 부채의 지속 가능성을 회복하는 한편 탄력성 구축과 더 강력하고 포괄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광범위한 개혁을 시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나 정부는 월드뱅크에게 9억 달러를 지원받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