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용 개발자 키트의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달 안에 비전 프로용 개발자 키트를 발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애플은 개발자 웹사이트를 통해 비전 프로용 개발자 키트와 기타 개발자 도구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일 애플은 비전 프로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 팩 업데이트 코드 및 테스트에 필요한 백엔드 에셋을 출시했다.
애플이 제공하는 개발자 키트는 개발자가 앱을 빠르게 빌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도구로, 개발자는 해당 키트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 "올해 애플워치, 다양한 색·밴드로 변화 줄 것"2023.07.21
- 애플 '비전프로' 출시 첫해 생산목표 절반으로 축소..."복잡한 디자인 탓"2023.07.04
- "메타 AR 글래스, 애플 비전 프로보다 3년 뒤져"2023.07.20
- "애플 ‘비전 프로’ 사려면 복잡한 과정 거쳐야…韓, 내년 말 이후 출시"2023.07.09
애플은 이번 달 개발자 키트와 함께 기존 앱과 비전 프로의 호환성 평가와 헤드셋에서 실행되는 비전OS, 아이패드OS, iOS 앱의 시연을 제공하는 비전 프로 개발자 랩을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랩은 연구소는 쿠퍼티노, 런던, 뮌헨, 상하이, 싱가포르, 도쿄에 마련된다.
애플은 지난 달에 첫 번째 비전OS 베타 버전을 출시했고, 이번 주 초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는 비전프로용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베타 버전 개발 도구를 출시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3D 경험을 생성해 비전 프로에 제공할 수 있는 ‘폴리스페이셜’(PolySpatial) 개발 플랫폼에서 유니티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