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폐광지역에 100MW 규모 풍력발전이 들어선다.
강원랜드(대표 이삼걸)와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 영진이앤알(대표 김재종)은 19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는 신규 풍력단지 건설을 위한 풍황 계측기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행정 제반에 걸친 업무를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사업 타당성 검토와 설계기술 용역을 주관하고 영진이앤알은 환경영향평가 업무를 맡기로 했다.
3사는 소음 등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와 기술·인적자원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풍력발전 단지는 100MW 규모로 총 사업비 3천억원이 투입된다.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약 220GWh의 전력을 생산, 1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탄소중립 노력을 통해 강원랜드는 지난해 온실가스 7천768톤을 감축해 4회 연속 녹색기업으로 지정됐다”며 “3사 협업으로 조성될 풍력발전 단지가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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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풍력발전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김영문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김재종 영진이앤알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