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영향…산지태양광 38건 피해 접수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부지방을 중심 집중호우 영향으로 18일 18시 기준, 총 38건의 산지태양광 피해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북(22건), 경북(7건), 충남(6건), 전남(3건)으로 총 38건의 피해를 접수했다. 특히 중부지역에 집중된 극한 호우로 인해 충북, 경북 등 중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설비 침수(31건), 계통 탈락(5건), 설비 일부 유실(2건)의 사례가 접수됐고 산지태양광으로 인한 산사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지태양광은 2023년 6월 기준으로 총 1만5천777개소가 설치돼 있다. 전체 사업용 태양광 설비(13만2천개)의 약 12%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남(3천401개소), 전북(3천348개소), 충남(2천852개소), 경북(2천272개소), 강원(1천81개소), 경남(871개소), 충북(749개소) 등에 설치돼 있다.

최연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지난 18일 발전사업, 시공업, 제조업 등 태양광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어 풍수해에 취약한 산지태양광 설비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피해발생시 업계에서도 조속한 복구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