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SGS와 로봇 표준·인증 협력

국내 로봇 기업 해외 인증 인프라 확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스위스 대표 인증기관인 SGS와 손잡고 국내 로봇 수출 기업의 해외인증 지원 확대를 위해 나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8일 SGS코리아와 산업용·자율주행로봇 관련 표준·인증 상호협력과 국내 로봇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국내 기업은 로봇 수출을 위한 해외인증을 획득할 때 비용과 기술적 애로사항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로봇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 지원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왼쪽부터) 이인섭 SGS코리아 대표와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증 분야 지원을 확대해 국내 로봇기업이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로봇 분야에 새로운 글로벌 기술규제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및 사이버 보안 등 신규 이슈에 대하여 국제 인증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섭 SGS코리아 대표는 "SGS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로봇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또한 진흥원과 기술 교류·업무 협력을 확대해 국내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GS는 세계 각지 약 2천600개의 사무소와 연구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검사·인증 업체다. 국제표준을 수행하고 있다. SGS코리아는 농산물, 광물, 화학물질, 제조업 및 산업기계, 건설 등 분야에서 인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