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모티콘, 캐릭터 IP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콘텐츠 IP 사업을 영위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콘텐츠 IP 보증제도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보증 지원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출 보증, 금리 감면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콘텐츠 IP 기업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도 함께 한다.
우수 이모티콘 IP로 당선된 기업들에 유통∙마케팅 등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상품화는 물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해외 상표권 출원 등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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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서는 제작 유통과 사업화를 돕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는 “국내 이모티콘 창작자의 성장과 K-캐릭터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며,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카카오프렌즈 등 콘텐츠 IP 생태계를 만들어온 기업으로서 IP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