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023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가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80개 팀이 참가했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행사다. 국내 최대규모의 사이버보안 대회로 2017년 첫 개최돼 올해 7회를 맞았다. 국가 공공기관 담당자, 민간 정보보호업체 보안담당자, 대학생, 청소년 등이 부문별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국민안전을 위한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한 480개팀은 지난달 10일, 주어진 문제를 처리 및 해결한 방식에 따라 획득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됐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20개팀과 일반부문 11개팀, 청소년부문 10개팀은 12일 열린 본선에 올랐다.
본선 참가팀들은 가상훈련장에 접속해 우주·에너지 등 11개 부문 국가핵심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막는 실시간 방어과제 5개와 문제풀이 14개 등 총 19개의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안보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반영해 본선 초청 해외팀을 예년 4개팀에서 8개팀으로 확대했다.
2023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우승팀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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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은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의 원천은 인재 양성 및 민간과의 협력일 것”이라며 “사이버안보협력센터(판교)를 통해 국내 산ㆍ학ㆍ연은 물론 외국기관 및 글로벌 보안업체와 공조하는 범세계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정원은 ‘정보보호 인재 양성’에 기여한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엔키, 티오리 등 기관에 국정원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