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며 의료현장 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따라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가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파업을 진행하고, 7월17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는 등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전개로 인해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을 ‘중앙비상진료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시·도 및 시·군·구별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필수유지업무를 점검하는 등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따른 진료차질 발생에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보건의료노조 파업은 정당하지 않다는 복지부 차관2023.07.12
- 나순자 위원장 "핵심은 보건의료 인력 부족 해결”2023.01.01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복지부는 7월14일에는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의료기관 파업상황과 대응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료서비스 공백으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보건의료인들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환자의 곁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