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사장님이 믿고 맡기는 'AI 직원' 만들겠다"

생성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공개

유아이패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공개했다.

유아이패스 그래햄 쉘든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에 AI을 접목했다. 두 기술이 반복 업무뿐 아니라 전문성 높은 일까지 사람 대신 처리할 수 있다.

기존 RPA는 단순한 사무 업무 처리만 가능했다. 유아이패스는 여기에 생성 AI와 특화 AI를 접목했다. 그래햄 쉘든 CPO는 "유아이패스는 앞으로 RPA를 뛰어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생성 AI와 특화 AI가 번갈아 가며 복잡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 그래햄 쉘든 CPO. (사진=유아이패스)

그는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은 모든 산업군에 원활히 적용 가능하다고 했다. 쉘든 CPO는 "일반적으로 AI는 모든 업무에 효율적이진 않다"며 "기업이 AI를 활용하면 높은 가격을 비롯한 낮은 속도, 데이터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AI로 생산성 높일 수 있는 산업군은 한정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유아이패스 플랫폼이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했다는 입장이다. 지속적으로 개발했던 RPA에 AI를 추가해 모든 산업군에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셈이다.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구조.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쉘든 CPO는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기업 업무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적재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인간 직원에게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생성 AI는 적절한 정보를 알맞은 시간대에 생성하고, 특화 AI는 전문성 높은 업무를 사람 대신 처리한다"고 했다.

그는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책임감 있다”며 "사람은 AI를 믿고 기업 업무와 비즈니스 결정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전무와 백승헌 전무도 참석했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전무. (사진=유아이패스)

이봉선 전무는 국내 유아이패스 고객사 현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고객사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다"고 설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같은 현황이라고도 밝혔다. 이봉선 전무 설명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고객 산업군은 금융을 비롯한 제조, 공공 분야다.

그는 유아이패스가 국내 RPA 기업과 다른 점도 알렸다. 유아이패스는 국내 기업과 달리 엔드투엔드 자동화 플랫폼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이 전무는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고객 요구사항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RPA 플랫폼은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야 하지만,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한번 구축하면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원활히 작동한다"고 효율성을 강조했다.

유아이패스는 2018년 국내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백승헌 전무는 "유아이패스 코리아는 국내 기업이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졌는지 훤히 안다"며 "민간 시장뿐만 아니라 공공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