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서비스 플랫폼 텀블러가 대대적인 피드 개편을 구상 중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0일(현지시간) 텀블러가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틱톡에서 차용한 피드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텀블러 블로그에 따르면, 이용자 피드 알고리즘 추천 관련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근본적인 문제는 텀블러가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설립된 지 15년이 지났기 때문에 텀블러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현재 팔로잉 기반 피드는 구식"이라며 "앱을 열 때마다 훌륭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대시보드 피드에서 팔로우한 블로그 콘텐츠만 표시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개편 사항 관련 세부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나, 텀블러는 피드 알고리즘 순위 기능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 크리에이터 친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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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를 종합하면 텀블러가 틱톡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텀블러가 지난 10년 동안 핵심 인터페이스를 크게 바꾸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개편은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다.
오토매틱은 2019년 텀블러를 인수한 이후 '포스트플러스' 등 구독, 기타 유료 기능 서비스도 실험해봤지만 오랜 이용자들로부터 반발을 받은 적 있다. 최근 텀블러는 유료 체크마크 기능도 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