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롯데백화점에 AI 번역 서비스 공급

백화점 홈페이지·매장 내 번역 서비스 제공

컴퓨팅입력 :2023/07/07 08:30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롯데백화점에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플리토는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AI을 활용한 메뉴 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백화점 내 입점한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명을 현지 단어로 표현하는 등 각 언어 사용 고객 편의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플리토 측은 번역 결과 납품뿐 아니라 최종 언어 퀄리티 검수를 제공해 홈페이지 유저 인터페이스(UI) 및 유저 경험(UX) 가시성과 심미성을 높였다는 입장이다. 번역 과정에서 구축된 용어집 데이터는 향후 롯데백화점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방침이다.

(사진=플리토)

롯데백화점 내 식당가, 델리, 푸드코트 등 식음료 매장에도 플리토 AI 번역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매장 내 비치된 QR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메뉴판 이미지 위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총 8개 언어의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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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이 메뉴명, 브랜드명 등 특화 도메인 분야 번역을 쉽게 할 수 없다"며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대량의 언어 데이터 구축 및 학습을 통해 국내외 유명 백화점뿐 아니라 다양한 도메인, 특수 환경에도 고품질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욱 완벽한 현지화 제공을 통해 국내외 유통업계 고객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가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힙트래디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등 코로나 이후 다시 증가하는 외국인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공식 홈페이지를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현지화해 이달 5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