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알타시아로 재편…印,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

권일명 커니코리아 부사장, 글로벌 제조업 혁신 세미나서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23/07/06 17:20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는 포스트 차이나로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대중국 공급망 탈피는 기업들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권일명 커니코리아 부사장은 6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제조업 혁신 세미나'에서 '탈 세계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방향'이란 주제로 격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에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 모디 총리와 만난 일론 머스크 (사진=인도 정부 언론정보국)

권 부사장은 영국의 유력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글로벌 공급망은 알타시아(Altasia) 국가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며 "특히 실질적으로 제일 중요한 국가인 인도까지 포함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 2월 인도 지질조사원(GSI)은 590만 톤 규모의 리튬 추정 자원이 북부의 잠무·카슈미르 레아시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권 부사장은 "애플 역시 인도에서 생산 캐파를 키우고 있고 국내 포스코도 인도 공장 증설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애플이 향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경우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생산기지를 마련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업계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인도는 국내 기업이 중국 공급망의 대안으로 봐야하는 나라다"면서 "실제로 작년 말에 인도는 중국의 인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권일명 커니코리아 부사장이 6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제조업 혁신 세미나'에서 '탈 세계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방향'이란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출산율은 1.28명인 반면 인도의 출산율은 2.0명대다. 이같은 내수는 소비 시장에 대한 잠재력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제조 인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권 부사장은 인도의 큰 장점으로 영어 구사력을 꼽았다. 그는 "인도가 영어 사용권인 국가이기 때문에 서비스 업계에서부터 제조업까지 넘어가는 추세"라면서 "실제 성장률도 중국을 넘어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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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권 부사장은 인도의 한계점도 명확히 짚었다. 그는 "인도는 보호무역주의가 굉장히 심한 국가다"면서 "높은 관세와 취약한 인프라도 해결해야 할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인도 현지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려 인도 정부와 협의를 지속했으나 관세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