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애플 앱스토어 인앱결제를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배러티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유료 구독자들에게 "더 이상 애플 결제 서비스를 통해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구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그간 애플 결제 시스템으로 유료 구독료를 지불해온 구독자들은 이번 결제 주기가 끝나면 무료 광고 요금제로 변경된다.
스포티파이는 2016년부터 애플 인앱결제를 통해 구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인앱결제로 구독한 사람들에 한해 구독 연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젠 구독 연장까지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스포티파이가 인앱결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애플의 수수료 부과 정책 때문이다. 이 방법으로 구독을 유지해 온 이용자들은 스포티파이에서 직접 결제하는 것보다 매달 3달러 추가 요금을 지불해 왔다.
애플 인앱결제에서 결제 수단을 변경하는 이들은 신용 카드 또는 페이팔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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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포티파이의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구독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배러티가 전했다.
애플이 지난 2019년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인앱결제 수수료 15%를 내고 있는 스포티파이 고객은 68만 명이다. 스포티파이 전체 유료 구독 고객은 1억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