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 기업·기술인 교류·협력의 장 ‘나노코리아 2023’ 개막

산업부·과기부 공동 개최…8개국 394개사 참여·역대 최대 규모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7/05 21:14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나노융합 제품과 기업, 기술인의 교류·협력의 장인 ‘나노코리아 2023’이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나노코리아는 올해 21년째로 나노산업 전시회와 심포지움을 함께 개최해오면서 나노융합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전시회는 삼성전자·LG전자·LG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을 포함해 8개국에서 총 394개사가 참여(685부스)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산업 전시물로는 모바일용 저전력·고성능 D램(삼성전자), 친환경 유망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LG전자),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제이오) 등이 선보였다.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오른쪽 두 번째)이 5일 개막한 '나노코리아 2023'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심포지움에서는 ‘나노소자: 지능형 반도체로 진화’를 주제로 나노소재·나노제조·나노에너지 등 13개 주요 기술 분야 전문강연을 비롯해 20개 세션을 통해 22개국 총 1천148편의 논문도 발표된다.

행사 첫날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나노산업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나노인에게 국무총리상(2점)과 장관상(16점)을 수여했다. 국무총리상은 나노전자 현미경의 국산화에 성공한 코셈의 이준희 대표와 수소차 안전진단을 위한 수소 감지센서를 개발한 이우영 연세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나노소재는 미래첨단산업 초격차의 핵심도구”라며 “나노소재 선도국가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나노소재 산업 육성전략(가칭)’을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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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도전적 문제해결 중심으로 마련한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2023~2032년)’를 바탕으로 나노분야 과학기술혁신을 선도하고 국가·사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노코리아 2023 행사별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