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개인·개인사업자·중소기업의 대출 연체금을 줄여준다.
4일 우리은행은 7월부터 1년 간 연체이자를 납부하거나 부분 납부한 차주를 대상으로 납부한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주는 '연체이자 원금 상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대출은 우리은행에 연체 중인 원화 대출로 매월 납부한 연체이자를 재원으로 익월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 주고 지원 한도 및 횟수는 제한하지 않았다. 대출 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 상환 해약금도 면제하고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캐시백으로 혜택을 돌려준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지원 대상이 되는 경우라면 사전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정책자금대출이나 주택기금대출 등 일부 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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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측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약 40만명의 금융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약 5천600억원 규모의 연체 대출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 중 보증서 대출 신규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전액 환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의 최근 3개년 평균금리는 약 3.56%(고객 실질 부담) 수준으로, 5천만원 대출 신청시 약 15만원의 이자 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