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노키아가 2017년 체결했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장기계약으로 갱신하기로 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노키아가 보유한 5G 등 핵심 기술 관련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존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두 회사는 2017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 초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노키아는 5G 기술과 관련된 약 5,500개의 특허를 포함하여 2만 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두 회사는 첨예한 특허소송을 벌였다. 애플과 노키아의 특허 전쟁은 2016년 12월 노키아가11개국에서 40개 특허권 침해 혐의로 애플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애플도 노키아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맞불을 놨으나 2017년 5월 양사가 특허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하면서 전격 화해했다.
관련기사
- 애플 "앱 외부링크 허용 판결 부당…상고하겠다"2023.07.04
- "아이폰15, 색상 확 바뀐다…다크 레드·그린 추가"2023.07.04
- "애플 비전 프로, VR 게임 컨트롤러 지원 계획 없다"2023.07.03
- 금으로 장식한 애플 ‘비전 프로’, 가격은 약 5200만원2023.07.03
2017년 말 애플이 노키아와 특허소송을 취하하는 대가로 선불로 현금 20억 달러(약 2조2400억원) 를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장기계약으로 노키아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당 거래와 관련된 수익은 2024년 1분기 수익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