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120곳에 전기차와 충전시설이 지원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환경부·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월드비전은 앞으로 3년간 매년 4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원하는 '이쉐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전기차-충전기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인 이쉐어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전국 40개소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각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등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쉐어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
올해 연내 복지기관 40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각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교육∙체험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예산 기부 및 전기차 지원을 ▲환경부는 복지기관 내 공용 충전기 설치 및 관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은 복지기관모집 등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관리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등은 향후 3년에 걸쳐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120대, 공용 충전기 240기를 지원하고,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면서 취약계층 교통편의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기차가 갖는 친환경 가치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본 사업을 환경부와 함께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의 많은 분들이 전기차와 충전소를 편안하게 이용하며, 환경의 가치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