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1년새 80% 이상 늘어났다.
테슬라는 4~6월 인도한 차량대수가 46만6천1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도량은 25만5천695대, 전 분기 인도량은 42만2천875대다.
올 2분기 인도량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전망치인 44만5천924대 보다도 4.5% 많은 수치다. 2분기 총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약 86% 증가한 47만9천700대로 집계됐다.
CNBC는 테슬라 자동차 사업부 제조 역량 제고와 함께, 미국 텍사스 오스틴주 공장 내 생산량을 늘린 점 등이 2분기 인도량 증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테슬라는 2분기 인도된 차량 중 모델Y 크로스오버와 모델3가 96%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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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도 인도량이 증가한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서,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차량은 7천500달러(약 984만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람들에게 마진 대출을 경계하도록 조언해 달라"며 "우리는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자신 있지만, 변동성이 심한 주식 시장 성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본인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