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과의 소비자금융 제휴 사업권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에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골드만삭스가 애플 신용카드를 비롯한 여러 협력 사업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에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소비자 금융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금융 플랫폼 ‘마커스’를 출범하고 제너럴모터스의 신용카드 부문을 인수했다.
골드만삭스의 노력에도 2020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소비자금융 부문에서만 30억 달러(약 3조9천5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전체 순이익은 32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미국 대형 은행들이 중소은행 위기 속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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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4월 애플과 함께 연 4.15% 수준의 저축계좌를 출시했지만 ‘자기 시장잠식’을 우려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는 “애플의 새로운 상품인 애플통장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시장 자기잠식이 일어나는 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