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사회를 새로 꾸리면서 내달 초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에 돌입할 전망이다.
KT는 30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7인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前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前 환경부 차관), 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前 미래부 장관) 등이다.
임기를 남겨둔 기존 김용헌 사외이사와 함께 총 8명의 사외이사가 꾸려진 셈이다.
이날 선임된 사외이사와 김용헌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는 이르면 내주 초에 회의를 열어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를 논의하고 후보자 공모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정관 변경에 따라 기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통합하고, 이사후보천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도록 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키로 했기 때문에 대표이사 후보 심사를 가능한 완성된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 절차대로 이뤄지면 이사회가 이르면 7월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정하고, 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CEO를 선임하는 일정을 밟을 수 있게 된다.
새 대표 후보자가 꾸려지면 이날 주총에서 변경된 정관에 따라 축소된 수의 사내이사 후보자 1인을 지명하고 향후 주총에서 10명의 이사진을 꾸려 경영 정상화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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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이 같은 절차를 마치면 지난해 미뤄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차 임시주총에서는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안영균 이사가 분리 선출됐다. 또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사 중 이승훈, 조승아 이사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