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의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가 은행·카드사에 이어 보험업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미래에셋생명에 페이크파인더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페이크파인더는 한 번 이상 사고를 일으킨 악성앱을 리스트업해 해당 앱을 집중적으로 방어하는 블랙리스트 방식과는 달리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적용했다. 화이트리스트 방식은 AI가 수집한 세계 모든 앱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악성앱과 대조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등재되지 않은 악성앱도 탐지할 수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페이크파인더는 블랙리스트에 없는 악성앱을 탐지해 최초 한 번의 사고까지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미래에셋생명은 악성앱을 통한 피싱범죄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카카오뱅크·삼성카드·핀다 등 국내 주요 금융사에 적용된 페이크파인더는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도입으로 보험업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페이크파인더는 삼성생명·삼성화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신한라이프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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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스핀 측은 “페이크파인더가 은행·카드사·보험사 등에서 활용되면서 월간 이용자 수(MAU)가 국내 인구 대다수인 4천300만에 이르고 그간 탐지한 악성앱은 600만개(중복제외)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버스핀은 최근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