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 2023년형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2022년형 ID.4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됐고, 그간 추가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3년형 ID.4는 2022년형에 비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35㎞ 늘어 복합기준 440㎞를 달릴 수 있다. 저온 주행거리도 기존 288㎞에서 389㎞로 향상됐다. 연식변경 ID.4의 가격은 ID.4 Pro Lite 5천690만원, ID.4 Pro 5천990만원이다.
ID.4는 뛰어난 효율성을 기반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국비 보조금인 580만원을 지원 받는다. 국비 보조금 580만원과 각 지자체 별 지방비 보조금 적용 시 지역에 따라 약 4천만원 초반대의 가격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또 82kWh(킬로와트시)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ID.4는 전기차 전용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짧은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과 2천765㎜의 긴 휠베이스를 갖춰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유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0.28Cd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보인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ID.4는 견고한 주행감과 뛰어난 안전 및 편의사양,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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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문제로 출고가 중단됐던 티구안, 골프, 아테온 등의 출고를 지난 27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각 모델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2023년형 ID.4와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시작으로 출고 재개했다"며 "기존 판매분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으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수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