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게 아이폰 운영체제 ‘iOS’와 구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중 어느 것을 선호하냐고 묻자 iOS를 선택했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드에 "iOS 또는 안드로이드 중 어느 것을 좋아하냐?"고 입력하자 바드는 iOS, 안드로이드 각각의 장·단점을 알려준 후 선호하는 옵션으로 iOS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애플인사이더는 구글 챗봇이 자사가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대신 iOS를 선택했다는 점이 재미있다며, 이는 다른 챗봇과 마찬가지로 바드도 아직 지능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챗GPT, 빙 챗에 해당 질문을 물었으나 둘 다 “의견이 없다”고 답했고, 애플 시리에게 묻자 “나는 애플에 매우 충성스럽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만들어졌다”라고 답했다.
바드, 챗GPT, 빙챗과 같은 AI 챗봇들은 사용자 질문을 처리해 답을 하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의존한다. 바드가 iOS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은 애플 포럼이나 블로그와 같은 곳에 게시글 목록을 가져온 것 같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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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구글은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좀더 분명하지 않은 답변으로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iOS와 안드로이드에 대한 선호도는 운영체제에 따라 개방성, 보안 등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필요와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