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가 출범했다. 누구나 키오스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키오스크 이용 교육에 나서게 된다.
협의체에는 그동안 키오스크 UI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협력해온 개발사 제조사 운영사 40여 곳이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중앙우체국에서 고령자, 장애인 등 모두가 이용하기 쉬운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 설계방안을 논의하는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최근 국내서는 장애인차별금지와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에 대한 장애인 접근을 보장하는 의무가 신설됐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인권위의 진정을 거쳐 법무부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이 이뤄진다.
모바일 앱의 경우 내달 말부터, 키오스크는 내년 1월 말부터 이 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접근성 강화 기조에 발맞춰 접근성 보장 지능정보제품 우선구매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LG전자와 한국전자금융의 키오스크 제품이 우선 구매 대상으로 검증을 완료했다. 또 웹사이트, 모바일 앱, 키오스크 등에 대한 접근성 표준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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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키오스크 UI와 이용자 경험(UX) 개선을 위해 손쉬운 UI 설계 가이드라인과 리소스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우리 모두 나이가 들면서 학습 속도가 느려지거나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들리지 않기도 하며, 나 자신, 우리 가족, 우리 이웃 중에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많이 있다”며 “이러한 분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기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