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기밥솥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쿠쿠전자는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전기밥솥 매출이 지난해 대비 76%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쿠쿠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3주간 진행된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 참가해 주문 기준 판매금액이 지난해 대비 76% 증가하며 중국 내 외산 밥솥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소형가전 카테고리 내에서도 중국 내 외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대거 참여해 하반기에 열리는 광군제와 더불어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이다. 중국 현지 2위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쿠쿠는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국 MZ세대를 공략한 현지 전략을 꼽았다. 쿠쿠전자는 현지 최고 왕홍(인플루언서)인 리지아치(李佳奇)와 함께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현지 온라인 플랫폼들과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협업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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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쇠 솥으로 지은 밥을 좋아하는 중국인 취향을 고려해 최고급 무쇠 내솥을 탑재했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밥솥 모델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쿠쿠전자의 전기밥솥이 현지 업체 제품보다 약 3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설명이다. 쿠쿠전자는 앞으로 현지 맞춤형 프리미엄 밥솥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중국에서 가전제품의 유통과 판매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현지에서 인기 있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주력 판매 채널로 이용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의 식생활에 맞는 전기밥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중국 시장 맞춤형 마케팅에 주력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