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이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기능을 갖춘 SaaS(서비스형 패키지SW) 제품인 '데이터세이커(DataSaker)'를 출시했다. 우선 AWS 기반으로 내놨다. IT 환경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Full Stack) 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관찰가능성, Observability)를 제공하는 통합 IT 성능 모니터링 제품이다.
'풀스택 옵저버빌리티'에서 풀스택이란 메트릭, 이벤트, 로그, 트레이스를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DB, 애플리케이션 등 개별 영역 위주 전통 모니터링을 넘어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체적인 통합 이해를 제공, 다양한 요소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기록하는 걸 말한다. 또 우리나라 말로 가시성이라 번역되는 '옵저버빌리티'는 단순히 이벤트나 성능 모니터링이 아닌 IT 시스템의 내부 동작을 전체적으로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IT 시스템 관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더 복잡해지고 분산화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환경에서 근본 원인 분석과 복잡한 시스템 내 여러 영역들의 상관관계에 대한 시각적이고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26일 엑셈은 "클라우드 시대 도래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전체 관점의 모니터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고 특히 인프라와 개발 경계가 없거나 자체 DB와 인프라 운영, 이슈 분석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모니터링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낮은 비용 부담으로 도입할 수 있는 '데이터세이커'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엑셈은 경쟁사 제품 대비 '데이터세이커만'의 차별점으로 원격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조했다. 엑셈의 22년간 축적한 IT 시스템 성능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자체 엔지니어들이 엑셈 본사 통합 클라우드센터에서 원격으로 고객별 데이터세이커의 모니터링 동작 정상 여부 확인은 물론 장애 조치까지 상시 관제, 고품질의 기술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엑셈은 "이는 타 IT 모니터링 SaaS 업체들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로 고객의 안정적인 IT 시스템 운영과 성공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세이커'는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쿠버네티스와 도커 및 컨테이너 로그까지 시스템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풀스택 모니터링이 가능한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이다. 인프라, 미들웨어, 서비스 상의 CPU나 메모리 사용량, 네트워크 트래픽과 같은 정량적 성능 정보인 메트릭(Metric)부터,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서비스 호출 순서와 응답 시간 등 동작 정보인 트레이스(Trace), 사용자 작업 및 오류를 포함한 시스템 활동 기록인 로그(Log), 발생한 중요한 사건들의 기록인 이벤트(Event)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발생 가능한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을 파악해준다. 또한 엑셈은 '데이터세이커'에 AI 분석 기반 이상 탐지 및 예측 기능을 탑재해 시스템 장애 및 성능 저하와 같은 문제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해결할 수 있게 기능을 추가하는 로드맵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세이커'는 하드웨어 구매와 초기 설치 환경 셋팅 등 설치에 길게는 몇 개월씩 소요되는 구축형 제품과 달리, 클라우드 상에서 서비스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이미 표준화된 형태라서 구독 신청을 하고 간단한 에이전트만 설치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어디서든 누구든 인터넷만 있으면 접속해 즉시 구매해 사용 가능하다. 엑셈은 "DBPM, APM 등 각 인프라 개별 영역을 모니터링하는 전통적인 원포인트 솔루션과 달리 여러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한다"면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상관관계와 함께 패턴을 발견하도게 하고 근본 원인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용자 정의 대시보드를 구성할 수 있고 성능 지표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한 요소"라면서 "대형 엔터프라이즈가 주 고객인 구축형 SW 기반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AWS와 함께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SaaS 신사업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한국소비자원 자료 기준 연평균 14.9%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SaaS 시장 성장세와 함께 SaaS 기업 육성 정책, SaaS 직접구매(분리발주) 제도 도입 등 정책 확대에 힘입어 '데이터세이커'가 강력한 매출 신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데이터세이커'를 AWS의 글로벌 SaaS 판매망인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도 등재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시장 진출에 있어 AWS의 파트너 프로그램 및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 전담 부서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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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은 매월 마이너 버전 업데이트 및 분기별 메이저 버전 업데이트를 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긴밀히 반영하는 한편 DB 및 인프라 모니터링 영역 확대, 네트워크 모니터링, RUM(실제 사용자 모니터링), AI 기반 분석 등 신규 기능들을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공공시장 진출에 필요한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CSAP) SaaS 인증’ 취득과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공급 등록도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국내 SW 기업 대부분이 자금력과 인력 부족으로 SaaS 전환 및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엑셈은 지난 2년간 집중적인 R&D 투자와 클라우드 전문 인력 채용으로 SaaS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면서 "데이터세이커 고객은 무료 사용 기간이라도 누구나 고품격 원격 기술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엑셈은 국내 유일하게 각 영역별 모니터링 제품들을 한 회사에서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라면서 "지난 22년간 연구개발하고 900여 고객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며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