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가 자동 물걸레 세척·건조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R6 슬림'을 쿠팡 단독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저소음 설계가 특징이다. 헤어 재질 저소음 브러시로 바닥과 마찰을 줄였다. 사이드 브러시는 먼지를 모으고, 메인 브러시는 먼지 더미를 쓸어 흡입한다. 흡입력은 최대 2천700Pa다. 흡입력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면 마룻바닥에서는 소음이 크고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고 필립스 측은 설명했다.
물걸레 청소 기능도 탑재했다. 분당 120회 회전하는 더블 디스크 걸레가 6N 압력으로 바닥을 눌러 닦는다. 물걸레는 칫솔모처럼 여러 가닥으로 나뉘어 가닥끼리 들러붙지 않아 오래 사용 가능하다. 로봇은 청소 중간에 자동으로 스테이션으로 돌아와 물걸레를 세척한다.
R6 슬림은 물걸레를 깨끗한 물에 담근 후, 강력한 원심력으로 물걸레를 빨래판에 솟아 있는 50개 돌기에 비벼 세척한다. 오수는 자동으로 폐수통으로 보낸다. 세척이 끝나면 저소음 냉풍 건조를 진행한다. 제품은 물통과 폐수통을 합친 일체형 물통으로 제작해 부피를 줄였다. 바닥에는 20도 경사를 만들어 배수 성능을 개선했다.
제품은 필립스생활가전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깔끔한 색상·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D자형 디자인으로 벽 끝까지 구석구석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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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는 신제품에 최대 2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고객은 전국 35개 서비스 센터와 화상 상담·방문 출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99만9천원이다.
서승범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필립스는 청소기 분야에서 쌓아온 70년 이상 노하우로 한국 환경에 맞춘 신제품 로봇청소기 R6 슬림을 개발했다"며 "필립스의 제품력과 신뢰도 높은 A/S를 기반으로 청소기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