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시세와 연동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했다.
디크립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는 투자자 보호 규정이 충분치 못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선 지난 2021년 10월 상품 출시를 처음으로 승인했지만. 현물 ETF의 경우 지난 1월에도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상품 신청서를 반려했다. 이 때문에 상품 출시를 희망하는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전도 진행 중이다.
블랙록은 지난해 8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제휴를 맺고 자체 기관 투자 플랫폼인 '알라딘'에 가상자산 거래, 보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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