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금융 BTS’ 육성 나섰다...해외진출 노하우 전수

여전사 대표 해외진출 성공사례 발표

금융입력 :2023/06/14 14:36

BC카드는 금융위원회 주재 ‘금융사 글로벌 진출 활성화 간담회’에 주요 발표사로 참여해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 진출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BC카드는 2015년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 이후 올해 중앙아시아로 확대하며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여타 금융사와 달리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해외 고객 확보보다 ‘국가 결제 기간망 구축’에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출한 점을 설명했다. 지난 40여년간 축적해온 카드 프로세싱 기술력과 안정성에 기반한 결제 인프라 확대가 핵심 글로벌 전략이라는 점도 밝혔다.

또한, 외국 중앙은행 및 산하 결제기관 협업과 ‘K-금융’ 시스템 수출 성과도 소개했다. 현재 ‘글로벌 BC 네트워크’로 연결된 국가의 방한 관광객은 자국 결제수단으로 국내 가맹점에서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BC카드의 외국인 관광객 대상 모바일 간편결제 편의 제공은 관광수지 흑자로 이어져 국내 경상수지 개선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왼쪽 첫 번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 번째), 정완규 여신협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간담회에 참여했다. (사진=BC카드)

특히 이번 발표에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진출 시 확인된 ‘민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BC카드는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의 협조 하에 키르기스스탄 시장 현황 파악과 현지 정부기관, 중앙은행 등의 네트워킹 확대에 도움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 지원으로 ‘자카르타주정부은행’과 매입 시스템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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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BC카드는 민관협업 방식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에 추가 진출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의 BTS(BC 토탈 서비스)’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BC카드가 카드사 본업인 결제 네트워크 확대로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만큼 금융사들의 문의가 많았던 내용 위주로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에 맞추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BC카드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