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물인터넷(IoT) 개발자를 위한 전용 타입스크립트를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개발한 디바이스스크립트를 선보였다.
디바이스스크립트는 타입스크립트나 자바스크립트가 익숙하고 PC나 웹과 달리 부족한 리소스로 인해 개발환경이 제한된 IoT 장비에서 효율적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타입스크립트를 최적화해 대부분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능을 IoT 장비에 추가해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개발자 중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자바스크립트의 IoT 지원으로 개발자와 기업 양측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자바스크립트 개발자 npm, Yarn 등을 통해 디바이스크립트 전용 패키지를 배포하거나 공유 받을 수 있어 IoT 분야 오픈소스 생태계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언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규모 하드웨어용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잭댁(Jacdac)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ESP32-C3와 ESP32-S2 기반 보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RP2040, 라즈베리 파이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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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환경에서도 코드 구현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가상 하드웨어 환경을 지원하는 시뮬레이터와 함께 다양한 IoT 장비를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디바이스스크립트의 비주얼스튜디오 코드 확장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확장 기능을 설치하면 PC나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디바이스스크립트 컴파일러로 IoT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후 배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