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탄소절감 활동 중인 에퀴닉스가 올해 비즈니스 파트너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절감까지 함께 관리한다.
13일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2022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며 2030년까지 파트너사를 포함해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2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에퀴닉스가 지난 1년 간 주요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분야 목표 달성을 향해 실시했던 성과를 기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퀴닉스는 올해 96%의 재생에너지 커버리지를 달성했다. 5년 연속 90% 이상의 재생에너지 커버리지를 달성했으며 GWh 기준으로 전년 대비 재생에너지 조달을 10% 확대했다.
데이터센터의 친환경성을 나타내는 전력 효율 지수(PUE)를 2020년 1.51에서 2022년 1.46으로 낮췄다. 이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전년도 대비 5.5% 효율성이 향상됐다.
에퀴닉스는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스코프(SCOPE)로 세분화해 더욱 면밀하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스코프1은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면서 직접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총량이며, 스코프2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기 등 에너지의 출처까지 포함한다.
스코프3는 비즈니스 파트너도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에퀴닉스는 1, 2 단계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50%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3%까지 감축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오픈하는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SL2x'도 이런 목표가 반영됐다. 석유를 사용하는 발전기를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를 도입하며 데이터센터를 짓는 건설사와 에너지기업 등 파트너사 역시 지속가능한 방식을 사용하는 기업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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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덕 대표는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RE100 참여기업이 19개에서 31개로 증가했다"며 스코프3 활동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에퀴닉스의 글로벌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센터에도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며 “연내 개소 예정인 SL2x를 통해서도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고 나아가 사회 및 거버넌스 부분에서도 노력해 업계 선도 기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