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가전 전문 업체들이 올해 주력 로봇청소기 제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신제품은 흡입력과 리프팅 기능을 강화하고 스테이션 물걸레 온수 세척을 지원하는 등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에코백스는 지난 12일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T20 옴니’를 출시했다. 전작 T10 옴니 제품에서 흡입력은 약 20% 향상한 6천Pa을 지원하고, 물걸레 리프팅 기능을 새로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걸레를 자동 세척할 때 55도 온수를 이용해 청소 성능을 개선했다.
제품은 이외에도 모서리를 인식하고 벽 근처에서 스스로 회전하는 ‘모서리 딥 클리닝’ 기능을 추가해 청소 사각지대를 줄였다. 외관상 특별한 변화는 없다. 제품 가격은 159만원이다. 전작에 비해 30만원 인상됐다.
로보락은 지난 7일 ‘S7맥스 울트라’를 공개했다. 제품은 전작 ‘S7맥스V울트라’ 대비 흡입력을 약 8% 높였다. 분당 최대 3천 번 진동하는 음파진동 물걸레 시스템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에서 화이트로 바꿨다. 가격은 5만원 저렴해진 154만원이다.
로보락은 지난 4월에는 주력 제품군 S8 시리즈를 선보였다. 먼저 ‘S8프로 울트라’는 6천Pa 흡입력고 듀오 롤러 라이저 브러시를 갖췄다. 이중 나선형 모양 실리콘 브러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며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한다. 물걸레 모듈과 메인 브러시 리프팅도 가능하다.
S8프로 울트라 스테이션인 엠티 워시 필 도크는 열풍 건조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물걸레 패드뿐만 아니라 도크 내 물걸레 패드 세척을 진행하는 바닥 면도 자동 건조한다. 가격은 전작인 ‘S7맥스V울트라’ 대비 10만원 오른 169만원이다.
이보다 기능을 간소화한 ‘로보락 S8플러스’는 전작인 S7플러스보다 장애물 인식과 회피 성능을 개선했다. S8프로 울트라와 동일한 6천Pa 흡입력과 음파진동 물걸레질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가격은 94만7천원이다.
세라젬은 지난 3월 물걸레 로봇청소기 ‘세라봇S’를 출시했다. 제품은 물걸레부터 흡착 먼지청소, 바닥 살균 청소가 가능하다. 습식 청소 시 3개 밀착 물걸레가 회전하며 바닥 얼룩을 제거한다.
세라봇S는 처음으로 대용량 빌트인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청소기에 물을 넣으면 살균수를 자동으로 만든다. 제품 가격은 59만9천원이다.
쿠쿠는 지난 2월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추가한 파워클론 로봇청소기R을 출시했다. 제품은 오토 클린 스테이션에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은 79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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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은 지난 1월 신형 로봇청소기 ‘클리엔 T24’를 출시했다. 기존 클리엔 R9 제품 대비 흡입과 물걸레 성능을 강화했다. 43개 센서와 순간 흡입력 4천Pa을 지원한다. 99.9% 살균 전해수로 세균을 청소한다. 가격은 159만9천원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 청소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올해 신제품은 주로 이용자가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