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일본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에서 철수한다.
13일 일본 니케이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인이 증권 대기업 노무라 홀딩스와 합작 투자하며 운영한 증권업 철수를 결정했다. 처음 계약에 따라 라인증권은 주요 주식 거래·기타 서비스를 노무라 홀딩스로 이관한다. 따라서 라인증권에는 외환증거금거래 업무만 남는다.
2019년 시장 진입 후 2022년 기준 150만 계좌를 보유했던 라인 증권은 같은 해 3월마감 회계연도에 105억엔(약 97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라인과 노무라는 올해 봄부터 구매자를 찾고 있었지만 수년간 적자로 인해 구매자를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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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라인 증권은 투자금액과 거래 수수료를 낮게 제시해 폭 넓은 고객층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증가한 계좌 수에 비해 소액 거래가 주를 이루다 보니 운영비를 충당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라인증권은 앞으로 외환증거금거래(FX마진거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