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서비스 로봇기업 에브리봇이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세미나'에 참석해 이스라엘 이뉴이티브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세미나는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이 바이오, 로봇, 스마트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업무협약(MOU)과 공동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7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이스라엘 엘리 코헨 외교부 장관과 한-이스라엘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이 체결되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로봇 전문 대표기업인 에브리봇과 SK텔레콤 2곳이 선정됐다. 이스라엘 기업은 이뉴이티브와 인튜이션 로보틱스가 참석했다.
에브리봇은 글로벌 기업 이뉴이티브와 820만 달러 규모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플랫폼 관련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에브리봇은 이뉴이티브와 서비스 로봇에 특화된 독자적인 AI 전용 프로세싱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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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I 전용 칩셋은 이뉴이티브 차세대 NU4500을 기반으로 AP와 NPU를 원칩(One-Chip)화 하여, 통합 OS 관리와 주변 부품 단일화로 제품의 원가를 대폭 인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브리봇은 AI 서비스 로봇 핵심 경쟁력인 고성능 저비용 AI 솔루션과 AI 상황인지 기술 등을 확보하여 로봇 전문 기업으로서 핵심 역량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통해 이뉴이티브와 AI 서비스 로봇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개발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