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가상자산 전문가들과 논의 결과 김남국 의원에게 정보매매 의혹 등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았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 측은 이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선 김남국 의원이 모든 거래 명세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제기한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를 비롯해 경찰 출신의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지갑 분석 전문회사 대표가 참석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은 “간담회 결과 김남국 의원의 거래는 전문가 수준의 거래 형태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단기간에 100억 원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에 유추했을 때 정보 상납 형태의 정보매매 의혹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문가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클레이페이의 클레이스왑을 자금세탁으로 가정할 수는 없지만 분할 매수도 아닌 쌍끌이 매수와 같은 거래 형태는 본적도 없고 납득도 되진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김남국 의원에 대한 남은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업비트 대표 소환해 추가 조사"2023.05.26
- 검찰, 위메이드 압수수색…김남국 위믹스 거래내역 확보2023.06.02
- "업비트, 김남국 동의 받으면 거래 내역 공개키로"2023.05.31
- 국회, 위메이드 출입 기록 공개...김남국 의원실 방문 없어2023.05.25
또한 윤창현 간사는 코인이 현금화되는 과정에서 중간 단계 코인과 현금의 중간 단계인 원화(krw) 포인트는 현재 신고 대상이 아니라 누락됐을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단장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일치한 것은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김남국 의원의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하게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의혹에 대해서 하루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김남국 의원은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검찰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