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N2023…올림푸스한국, ‘엔도브레인 아이’ ‘엔도커프 비전’ 등 소개

웨이센, 식약처 인허가 3등급 확보한 위 내시경 AI 솔루션 소개

헬스케어입력 :2023/06/08 11:15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최하는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3’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회를 맞은 IDEN는 ‘내시경의 글로벌 미래(Sharing Our Global Future of Endoscopy)’라는 테마로 다양한 형태의 강연 및 라이브 위·대장 내시경 시연 행사 등이 마련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학술대회 기간 런천 및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열고 부스 참여를 통해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에게 혁신적인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소개한다.

9일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는 충남대의대 정현용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창이병원 팅렁 앙(Tiing Leong Ang) 교수가 ‘하부내시경에서의 최신 지견(Latest Advancement in LGI endoscopy)’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10일에는 가톨릭대 의대 최명규 교수가 좌장, 일본 신삿포로 병원 코헤이 타키자와(Kohei Takizawa)교수가 강연을 맡은 런천 심포지엄이 열리며 ‘상부내시경에서의 최신지견(Latest Advancement in UGI endoscopy)’이라는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제공=올림푸스한국)

현장 부스는 토탈 솔루션 컨셉으로 꾸며 내시경 과정을 진단과 치료로 구분해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이 가능한 핸즈온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 최신 대장내시경 처치구인 ‘엔도커프 비전(ENDOCUFF VISION)’을 비롯해 내시경 치료와 연관된 최신 장비 및 악세서리를 선보인다.

엔도브레인 아이는 지난 해 3월 국내 출시됐으며 딥 러닝을 토대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의료진이 이상 부위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용종이나 암과 같은 잠재적 병변을 병변으로 발견하는 비율) 98%, 특이도(병변이 아닌 부분을 아니라고 판단하는 비율) 93.7%로 병변을 정확하게 검출, 내시경 검사를 지원 가능한 충분한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도커프 비전은 대장 내시경의 선단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대장 안의 공간 내 굴곡을 넓히고 주름을 펴지게 해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때 의료진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엔도커프 비전이 부착된 대장내시경 검사 환자군에서 일반내시경 환자군 대비 선종 발견율(ADR,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 10.8% 개선됐다고 한다.

올림푸스한국 박인제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올림푸스는 내시경 관련 진단 및 치료 등 전 과정에서의 혁신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최신 지견을 IDEN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의 우수성을 의료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웨이센은 소화기 내시경 인공지능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 위 3등급 제품을 처음 선 보인다.

웨이메드 엔도 위 3등급 제품은 위 내시경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감지된 병변의 질환 가능성을 제공하는 의료AI 소프트웨어로 웨이센은 지난 5월 위 내시경 인공지능 솔루션(품목명: 위암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으로 식약처 인허가 3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웨이센과 강남세브란스 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는데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적 의학적 검증을 거쳐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하고 국내 최초 AI 소화기 내시경으로 3등급 인허가를 획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위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감지한 이상병변에 대해 암 유무 및 병변의 성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공=웨이센)

또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에게 시각적 구분이 어려운 이상병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시경 검진의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데 진단 보조도구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위암은 국가검진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위 내시경을 통해 조기발견이 중요한 질환으로 이번 웨이메드 위 3등급 제품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율을 높이는데 가장 좋은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센은 최근 강릉아산병원에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IDEN은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과 전 세계 내시경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학술 행사다. 미국, 유럽과 아시아권 세계 각국의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들이 참여해 소화기 내시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와 열띤 토론이 이뤄지는 소화기 내시경 전문 학회인 만큼 웨이센은 이번 학회에서 웨이메드 엔도 3등급 제품을 첫 선보이며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들의 주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