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이 상장 후 인공지능(AI)기반 생체인증 기술력으로 보안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확보한 공모자금의 상당 부문을 인력확보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큐센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시큐센은 상장주관사를 신한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2천~2천400원으로 공모규모는 39억~47억 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194만 8천주로, 신주 100% 모집이다.
아이티센 자회사인 시큐센은 디지털금융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생체인증, 전자서명 전문 기업이다. 특허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 및 전자서명 사업을 통해 AI기반 바이오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지난 5월 하나손해보험과 흥국화재를 대상으로 추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험회사를 비롯해 은행 및 공공기관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신한은행에는 안면정보와 손바닥정맥 정보를 이용한 통합인증플랫폼 구성과 AI 기술을 이용한 안면인증을 앱(신한 SOL)에 적용한 바 있으며, 여기에 생체정보를 이용한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본인확인 등 시장 추가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시큐센은 확보한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개발 인력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체 보안 서비스 비중을 높이며 영업이익률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국내외에서 디지털 금융,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가 점차 확대되며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시큐센이 가진 보안 플랫폼, 솔루션 등의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성장에 주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시황이 좋지 않아 공모 규모에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있지만 오히려 시장을 앞서 나가기 위해선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며 “특히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고, 상장사라는 이미지를 가져가기 위해선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내부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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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쌍용정보통신, 클로잇, 씨플랫폼 등 아이티센의 계열사와 연계해 더욱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정주 대표는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클로잇 등은 클라우드, IT인프라, 디지털전환(DX) 각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이를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며 “각 분야에 특화된 계열사가 협력한다면 여러 산업의 DX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