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조 단위 가치가 예상되는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며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IT서비스기업 LG CNS도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IT서비스 기업 2위의 대규모 상장인 만큼 흥행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LG CNS가 하반기 IPO에 도전한다면 시장 최대어로 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KB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지속된 경기불황 속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온 만큼 관련 업계에선 코스피 상장이 무리 없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21년 상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주관사 선정 등 상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불황 속에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디지털전환(DX)와 스마트팩토리,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매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9천697억 원으로 4조1천431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19.9% 늘었고 영업이익은 3천854억원으로 같은 기간 17.2%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1조490억 원, 영업이익 6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광고비 등의 증가로 2.7% 감소했다.
2분기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광고비 등 지출도 줄어드는 만큼 영업이익을 포함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챗GPT 이후 전 산업에 걸쳐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AI서비스와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 등 하반기 IPO를 준비하는 기업 중 LG CNS의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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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그동안 시장의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역량을 보여줬다”며 “여기에 AI와 DX라는 시장을 바꿀 혁신적인 요소를 하반기 선보이는 만큼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한 LG CNS 관계자는 “아직 IPO 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논의해야 할 요소가 많은 만큼 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