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콘랩스는 '2023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아기유니콘은 2020년부터 진행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을 직접 선정한다. 중기부가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한다. 올해 모집에는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했으며, 이 중 51개 사가 선정돼 약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 기업은 신시장 개척자금(최대 3억원)을 포함, 특별보증, 정책자금, R&D자금 신청 시 우대를 받는 등 최대 173억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아기유니콘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확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대상 투자로드쇼를 개최할 방침이다.
리콘랩스는 2019년 카이스트, 서울대 출신 창업팀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3D 모델로 변환하는 딥러닝 기술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필요한 3D 에셋을 제작,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콘랩스는 작년 시리즈 A 누적 62억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재 이커머스를 위한 3D·증강현실 콘텐츠 제작 솔루션 '플리카'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의 에셋 제작을 돕는 '3D프레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 초거대AI 시대 마케팅은?···"데이터 편중없는 모델 개발 필요"2023.06.03
- 4년만에 돌아온 컴퓨텍스 2023, 생성형 AI 바람 거셌다2023.06.03
- 샌드뱅크, AI 기반 '가상자산 시장 지수' 출시2023.06.02
- 굿어스, 엔비디아 파트너십 기반 AI 서비스 확대2023.06.02
최근 리콘랩스는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돼 엔비디아 GTC 2023의 테크 세션 발표에 참여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파트너쉽을 추진 중이다. 3D프레소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리콘랩스는 누구나 생성 AI를 통해 원하는 3D 콘텐츠를 만들거나 변환, 편집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3D 에셋 제작에 필요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 관련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