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7월부터 최소 한 달 간 하루 100만배럴씩 석유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N은 국영 사우디 통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사우디아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및 다른 소규모 석유 생산국을 포함한 OPEC+ 동맹국 회의에 이후 석유 감산 조치를 발표했다.
회의에선 지난 4월 발표한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감산 조치를 2024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추가적인 자발적 감축은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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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4월 급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올랐지만 연초 대비 11% 이상 하락한 수치다.
CNN은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석유값이 올라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격 상한선 적용을 받고 있는 러시아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