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엔씨) 대표가 노조 '우주정복'과 첫 만남을 가졌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 대표를 비롯한 엔씨 사측과 노조 관계자는 지난 31일 첫 만남을 가지고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엔씨 사측에서는 김택진 대표와 구현범 COO, 서봉규 CLO, 정대훈 HR센터장,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에서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신환섭 위원장과 송가람 지회장 등 8명이 자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엔씨소프트 지회는 지난 4월 10일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고 출범을 공식화한 바 있다.
김택진 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생각하며 노동자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 여긴다며 노사관계의 모범사례를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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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환섭 위원장은 "게임산업만의 특징이 있고 민주노총은 종사자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므로 다른 산업군에서 봤던 노조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라며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면 서로 돕는 관계가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만남에서 엔씨 사측과 노조측은 향후 교섭 일정도 확정했다. 첫 교섭은 오는 6월 21일 열린 뒤 2주 간격으로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