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 수사를 위해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지난 달 24일과 26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위메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위메이드를 참고인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조사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위믹스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의 입출금 및 거래 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로 풀이되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85만5천여개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통보했고, 이후 다른 가상화폐 거래 흔적도 추가적으로 확인되면서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이 확대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15일과 16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조세포탈·범죄수익은닉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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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달 22일에는 클레이스왑 운영사 오지스도 압수수색했다. 오지스는 코인 예치·교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회사 압수수색 사실에 대해 "확인해줄수 없다. 검찰 조사나 협조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