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 준공…"북미 본격 진출"

2025년까지 180억원 단계적 투자…연간 70만대 생산 능력 갖출 것

홈&모바일입력 :2023/06/01 09:50

자동차 스티어링휠 업체 대유에이피가 오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2020년 멕시코 법인을 최초 설립하고 케레타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후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현대차·기아 북미법인에서 생산예정인 전기차종 등 납품을 위해 생산 설비를 몬테레이 생산공장으로 이전하고 확장했다.

대유에이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 (사진=대유에이피)

이번에 준공된 몬테레이 공장은 대지면적 약 8천평, 건축면적 약 3천평에 달하는 규모다. 대유에이피는 이곳에서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과 북미법인에 스티어링휠을 납품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약 180억원 단계적 투자가 완료되면 주조·성형부터 조립에 이르는 연간 7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스티어링휠의 전공정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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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지역은 전기차 시장 글로벌 요충지다. 다수 글로벌 기업이 기존 내연차 생산구조에서 전기차 생산구조로 공장 구조를 변경하거나, 신규 전기차 생산라인 신설이 이뤄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몬테레이 지역에 50억달러(약 6조6천억원) 규모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신규 수주한 차종 안정적인 납품대응과 물류비용·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몬테레이로의 확장이전을 추진했다"며 "신규 수주한 차종은 내년부터 점차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