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선도대학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연계한 인공지능융합 교육특화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한국 국적 대학원생과 ICT 분야 청년 프리랜서, 자립준비청년 등이다. 시험은 서류심사와 코딩 및 수학시험, 영어면접을 본다. 8월초까지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뽑히면 올해 12월부터 약 6개월간(25주) 토론토대학에서 육을 받는다. 선발생들은 교육비와 체제비, 항공료를 지원받는다. 접수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토론토대학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시에 있다. 딥러닝 기술을 개척한 제프리 힌튼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AI명문 대학이다. 힌튼 교수 제자들이 세운 딥마인드는 챗GPT와 알파고 등을 선보였다. 토론토대학은 2023년 컴퓨터 사이언스(CS) 분야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Ranking)에서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세계 유수 대학 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 글로벌 고급 인재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해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22.9월)을 계기로 토론토대학과 협력해 국내 석, 박사 인재들에게 AI+산업 영역 특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토론토대학교가 작년 9월 AI 분야 인재양성 협력 MOU를 맺었다. 과기정통부는 토론토대학 외에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도 연계, AI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토대학 모집대상에는 국내 석, 박사생 이외에도 청년 프리랜서, 자립준비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AI 비전공자도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인공지능 융합과 활용역량(AI+X)을 제고할 수 있게 구성했다. 즉, 전공 분야와 연계한 AI응용(예: AI+바이오, AI+로보틱스 등)과 데이터사이언스 등의 이론교육과 이를 실제 적용할 수 있게 북미 현지기업과 연계한 AI응용 실무 프로젝트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2023년 교육과정 협력기업은 토론토대에서 섭외 중이다. 교육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초거대 AI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확산에 따라 경제,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의 일상화 시대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산업 영역에 인공지능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북미 등 기술 선도국과 연계한 공동연구와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