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포럼 출범..."6G 개발 원년, 글로벌 주도권 확보"

5G포럼, 10주년 맞아 차세대 통신 개발 위해 개편 출범

방송/통신입력 :2023/05/30 13:49    수정: 2023/05/30 17:16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6G포럼’이 출범했다. 지난 10년간 5G 기술 연구에 매진해 온 산학연 전문가 단체 ‘5G포럼’이 ‘6G포럼’으로 거듭났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6G 통신을 주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새로 출범한 ‘6G 포럼’이 치열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민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5G포럼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6G 준비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6G포럼으로 개편 출범했다.

2013년 5월 출범한 5G포럼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비전 수립에 공헌하고 매년 국내서 ‘모바일 코리아’ 같은 행사를 열어 5G 청사진에 대한 공유 장을 마련했다.

5G 어드밴스드 표준화 일정이 수립되고 연내 6G 비전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포럼은 우리나라의 6G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포럼을 지원키로 했다.

포럼의 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5G를 지금보다 더욱 진화시켜 이를 바탕으로 6G 통신의 상용화 의미가 클 것”이라며 “단순히 세계 최초 상용화 결과를 넘어 지속적으로 기술을 선도하고 확보한 기술을 통해 고객 가치와 고객 경험 혁신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6G 통신의 개발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수의 기술 선진국이 정부 주도에 따라 5G (준비) 때보다 더욱 강력하게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세계 최초를 목표로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서비스 준비에 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비전은 이종산업과 차세대 통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데 뒀다. 이종산업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성장형 생태계를 갖추고 민간이 주도하는 수요자 맞춤형 융합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국제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6G는 초기 시장을 위해 표준을 선점하고 발빠르게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천기술 중심으로 추진하던 6G 연구개발(R&D)을 상용화 기술과 표준까지 종합적으로 재편하는 방향의 약 6천200여억원 규모의 예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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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6년에는 주요 국가 통신사와 표준 전문가, 정부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헤 프리(pre) 6G 기술을 시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빠른 네트워크 속도만 제공하는 게 아닌 미래 도시 산업 교통 등 다양한 분야 적용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시작점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선 육지와 이종 산업간 활발한 융합 통해 UAM, 지능형로봇과 같은 융합 서비스 활성화 기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