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의 음향 소프트웨어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는 음향 엔지니어·아티스트 등을 위해 사운드에 인위적인 왜곡 효과를 부여하는 음향 편집 소프트웨어 '미야'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야는 오디오 파형에서 볼륨이 순간적으로 '0'이 되는 지점인 '제로 크로싱'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음향 편집자는 제로 크로싱 지점 음파 길이와 톤 등을 조작해 독특한 질감의 사운드를 제작할 수 있다.
미야는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오디오의 신호 처리 과정을 주황(제로 크로싱 지점), 회색(입력 신호), 파랑(합성 신호), 초록(출력 신호)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분했다. 합성된 오디오 신호를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신디사이저' 컨트롤러도 제공한다.
미야를 사용하면 컨트롤러로 배경 소음을 제거하거나 리듬감을 강조할 수 있다. 소리 음색을 설정하는 '고조파' 슬라이더를 조작하면 여러 개 구간으로 분류된 음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오디오 믹스의 결과물을 출력하는 과정에서는 입력신호와 합성신호 비율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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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는 윈도우 10 이상과 맥 10.12 상위 버전 OS에서 지원한다.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에 AAX, VST3, AU 포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9달러(약 6만5천원)다. 디어 리얼리티는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판을 제공한다.
펠릭스 라우 디어 리얼리티 제품 개발 관리자는 "미야는 오디오 알고리즘에 대한 디어 리얼리티의 독창적인 접근 방식으로 개발된 새로운 소프트웨어"라며 "제품은 청취자가 원본 사운드와 합성된 사운드 울림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고유한 음향 효과를 생성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