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정보통신기술 혁신 제품 발굴과 상용화 지원을 위해 일반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정보통신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을 시행한다.
최종 선정 기업 및 일반인 14개 팀에게는 상장과 총 5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별 대상 2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기업 1500만원, 일반 1000만원)을, 최우수상 4개 팀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기업 500만원, 일반 250만원)을, 우수상 8개 팀에는 각 지역 기관장상과 상금(기업 150만원, 일반 100만원)을 각각 준다.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디지털 오픈랩 공모전 누리집(www.digitalopenlab.o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가 10회째다.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국민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 부문(중·고등학생, 대학(원)생 등)과 기업 부문(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초기기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이 공모전은 그간 약 300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또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팀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약 7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딧은 송아지 질병 조기발견 및 정밀 사육을 위한 디바이스·솔루션을 통해 약 2억원의 투자유치와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공모전은 예선, 본선, 결선 순으로 진행한다. 또 지역예선으로 전국 6개 오픈랩·디바이스랩에 지원한 신청자 중 30개 팀을 통합 선발하고, 한 달간 아이디어 고도화를 거쳐 본선과 결선을 통해 최종 14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오픈랩/ICT 디바이스랩'은 전국(5개 지역, 6개 기관)에 설치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에 대한 교육, 아이디어 제품화, 창업 등 을 지원한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를 위한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을 기업의 수요에 맞춰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 관련 검·인증 및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WC) 등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회도 제공, 해외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전 산업에 디지털이 융합, 디바이스와 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기회"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이 창업과 해외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