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5월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제76차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에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WHO 75주년: 생명을 구하고, 모두에게 건강을 제공’(WHO at 75: Saving lives, driving health for all)이며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Dr. 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 회원국 수석대표는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논의 의제는 공중보건 비상 대비 체계 구축, 국제보건규칙 및 보건위기 대비·대응에 대한 WHO 활동 검토, 건강 보장(보편적 의료보장, 1차 의료, 감염병 예방·통제, 재활, 여성·청소년·아동 건강, 정신건강, 전통의학, 허위의약품, 난민 등) 관련 글로벌 전략 및 행동, 2023-2024 프로그램 예산안 (의무분담금 인상안·지속가능 재정 실무그룹 논의 포함) 등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수석대표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의 국제협력담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도 참석한다.
지영미 청장은 총회 기간동안 WHO 사무총장, 호주, 중국 등 주요 참여국 정부대표와 양자면담을 추진하게 되며 ▲팬데믹 등 국제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과 글로벌 감염 예방 및 관리전략 ▲바이오 인력양성허브 ▲보건분야 정책 협력(MOU 등 포함)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굳건한 협력관계를 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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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부 대표단은 ▲공중보건 비상 대비 체계 구축 ▲보편적 의료보장 ▲여성·청소년·아동 건강 ▲부정·불량의약품 근절 ▲2023-2024년 프로그램 예산안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부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발표하고 각국의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 WHO의 세계보건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로서 이번 세계보건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보건의제를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성공사례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