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한전은 당분간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19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의 사직서를 윤 대통령이 재가하며 공식 수리됐다. 한전은 이날 오전 정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정 사장은 한전의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지난 2021년 6월 취임해 임기 1년 여를 앞둔 시점에서 한전의 지휘봉을 놓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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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후임 사장인선이 끝날 때까지 '한전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를 가동한다. 사장직무대행은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이 맡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한전 사장직무대행인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에게 모든 임직원들이 비상한 각오로 비상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