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남동,서부,남부,중부,가스공사)들이 전기요금 조정에 따른 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해 고강도 자구노력과 함께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수립한 재정건전화계획(5개년 5천874억원) 대비 약 2천400억원(약 40%↑)이 늘어난 8천282억원의 재무개선 내용을 담은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역시 이날 기존 재정건전화 계획(5개년 2조318억원)에 더해 971억원을 추가로 절감해 5년 동안 2조1천289억원을 절감하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6일 당초 목표금액에 추가로 4천396억원의 자구책을 마련해 총 1조1279억원의 비상 재무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은 각각 15조4천억원 규모의 경영 혁신안과 1조2천300억원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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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들은 조직 효율화를 위한 부서 통폐합은 물론 경영진과 1직급 이상의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도 자진 반납한다. 이들 공기업이 추진하는 재정건전화 계획은 총 20조7천150억원 규모다.